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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웹서비스 런칭? AI와 바이브 코딩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이야기

빠른손 2025. 6.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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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한 줄도 직접 안 짜고 진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 핵심 요약

  • 결과물: timetrash.net - "시간낭비 마스터"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웹게임
  • 개발 기간: 정확히 7일 (2025.5.24 → 5.31)
  • 내가 직접 작성한 코드: 0줄
  • 사용한 도구: Claude Sonnet + React + Firebase + Vercel
  • 최종 규모: 26개 컴포넌트, 실시간 DB 연동, 완전한 상용 서비스

🤔 왜 시작했나?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게 있었다.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 프론트엔드 디자인? 🙅‍♂️ 센스 없음
  • UI/UX? 🙅‍♂️ 감각 제로
  • 기획? 🙅‍♂️ 아이디어는 있는데 구체화가...
  • 배포/인프라? 🙅‍♂️ 매번 삽질
  • 법적 문서? 🙅‍♂️ 개인정보처리방침이 뭔지도...

그래서 늘 "아, 풀스택은 나한테 무리야" 하고 포기했었다.

그런데 요즘 AI 발전이 너무 빨라서... "혹시 AI랑 같이하면?"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아이디어: "시간낭비 마스터"

어차피 실험이니까 재밌는 걸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컨셉:

  • 사람들이 시간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측정
  • 전 세계 사용자들과 "누가 더 오래 머무나" 경쟁
  • 재밌고 중독적인 요소들 추가

이런 류의 서비스는 기술적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Firebase)
  • 복잡한 UI/UX
  • 게임화 요소들
  • 성능 최적화
  • 배포 및 도메인 연결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 개발 과정: 7일의 기록

Day 1 (5/24) - "시작이 반이다"

첫 프롬프트:

유머러스한 시간낭비 측정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어. 
실시간으로 여러 사용자가 접속해서 누가 더 오래 머무는지 경쟁하는 게임처럼.
전체적인 기획안과 기술 스택을 제안해줘.

Claude가 제안한 기술 스택:

  • Frontend: React + Vite + TailwindCSS
  • Backend: Firebase Realtime Database
  • Deploy: Vercel
  • Domain: 커스텀 도메인

오후 내내 기본 타이머와 Firebase 연동을 완성했다. 생각보다 쉽게 실시간 연결이 됐다!

첫날 성과:

  • 기본 타이머 작동 ✅
  • Firebase 실시간 연결 ✅
  • 간단한 메시지 시스템 ✅

Day 2 (5/25) - "실시간의 마법"

오전: 랭킹 시스템 구현

지금 타이머는 작동하는데, 여기에 실시간 랭킹 기능을 추가하고 싶어.
Firebase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서 전 세계 사용자들의 순위를 
TOP 20까지 보여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줘.

오후: 실시간 채팅 시스템

실시간 채팅 기능을 추가하고 싶어. 근데 일반 메시지와 프리미엄 메시지 
2단계로 나누고 싶어. 시간 보상으로 일반 메시지, 광고 시청으로 프리미엄 메시지.

하루 만에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핵심 기능들이 완성됐다. 혼자였다면 최소 1주일은 걸렸을 것 같다.

둘째날 성과:

  • TOP 20 실시간 랭킹 ✅
  • 2단계 권한 채팅 시스템 ✅
  • 동시접속자 카운터 ✅
  • 30개 랜덤 닉네임 시스템 ✅

Day 3 (5/26) - "디자인이 이렇게 쉬워도 되나?"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디자인이었다. 나는 정말 디자인 감각이 없거든.

프롬프트:

포켓몬 골드 버전 같은 레트로 픽셀 느낌으로 전체 디자인을 바꿔줘.
Galmuri 폰트 사용하고, 색상은 금색/주황색 위주로.
기존 기능은 그대로 두고 스타일만 완전히 바꿔줘.

결과가... 🤯 충격적이었다.

Claude가 만든 CSS:

  • 완벽한 포켓몬 골드 색상 팔레트
  • 레트로 픽셀 폰트 적용
  • 글래스모피즘 효과
  •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 완벽한 반응형

내가 몇 달 걸려서 만들어도 이런 퀄리티는 못 나올 것 같았다.

셋째날 성과:

  • 포켓몬 골드 스타일 완성 ✅
  • 축하 이펙트 + 파티클 애니메이션 ✅
  • 완벽한 반응형 디자인 ✅

Day 4-5 (5/27-28) - "디테일의 완성"

이제 기본 기능은 다 되니까 디테일을 다듬는 시간.

추가한 기능들:

  • BGM 시스템 (테마송 + 플로팅 컨트롤러)
  • 50개 유머러스한 비난 메시지
  • 키보드 단축키 (SPACE, ESC)
  • 라이브 피드 알림 시스템
  • 마일스톤 축하 이펙트

이때부터 정말 "서비스답다" 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Day 6 (5/29) - "법적 완성도"

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하려면 어떤 법적 문서들이 필요해?
개인정보처리방침이랑 이용약관을 만들어줘.

Claude가 만든 법적 문서:

  • 개인정보처리방침 (완벽한 한국 법령 준수)
  • 이용약관 (면책 조항 포함)
  • 쿠키 정책
  • SEO 최적화 (robots.txt, sitemap.xml)

변호사 수준의 퀘러티였다. 이런 것까지 AI가 해주다니...


Day 7 (5/30-31) - "런칭과 마무리"

도메인 연결:

  • timetrash.net 구매
  • Vercel 자동 배포 설정
  • Firebase 프로덕션 환경 구축

마지막 디테일:

  • 모든 console.log 제거 (깔끔한 개발자 콘솔)
  • Firebase 데이터 정리
  • 성능 최적화
  • 보안 강화

최종 런칭: 2025년 6월 1일 🚀


🤯 결과가 어땠나?

기술적 성과

  • 총 컴포넌트: 26개 (모듈화된 구조)
  • 실시간 기능: 채팅, 랭킹, 동시접속자 모든 것이 실시간
  • 완벽한 반응형: 모바일부터 4K까지
  • 성능: 3초 이내 로딩, 메모리 누수 없음
  • 법적 완성도: 상용 서비스 수준

사용자 반응

이 글을 올리는 6월 1일에 서비스 오픈!

  • 사용자 방문을 기다려보는 중
  • 평균 체류시간을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관찰 할 수 있도록 설정해둠
  • 실시간 채팅 활발했으면 좋겠다..

💭 솔직한 후기

😮 가장 놀라웠던 점

1. 디자인 능력

  • 내가 상상도 못한 디자인을 만들어줌
  • 색상 조합, 레이아웃, 애니메이션까지 완벽
  • 반응형도 알아서 다 해줌

2. 기술적 깊이

  • Firebase 보안 규칙부터 성능 최적화까지
  • 메모리 누수 방지, 에러 핸들링 완벽
  • 내가 생각하지 못한 엣지 케이스들까지 다 커버

3. 프로젝트 관리

  • 체계적인 문서화
  • 단계적 개발 가이드
  • 버그 수정 우선순위까지 제시

🤔 한계점도 있었다

1. 초기 방향 설정은 내가 해야 함

  • "뭘 만들까?"는 AI가 못 정해줌
  •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명확히 전달해야 함

2.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 단순한 CRUD는 완벽하지만
  • 복잡한 알고리즘은 여러 번 수정 필요

3. 디버깅

  • AI가 만든 코드에 버그가 있을 때
  • 버그가 팡팡 터져도 그 버그가 뭔지 잘 모름(이거 복사해서 또 AI한테 물어봐야함)

💡 성공한 프롬프팅 패턴들

1. 점진적 확장 패턴

❌ "완벽한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임 만들어줘"
✅ "일단 기본 타이머부터 만들고, 그 다음에 Firebase 연동해줘"

2. 기존 코드 보존 패턴

✅ "기존 타이머 기능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새로운 컴포넌트로 채팅 기능을 추가해줘"

3. 구체적 예시 제공

✅ "포켓몬 골드 버전 같은 레트로 픽셀 느낌으로..."
✅ "Discord처럼 실시간 채팅이 올라오는 UI로..."

4. 맥락 공유

✅ "이 서비스는 유머러스한 시간낭비 측정 사이트야. 
   사용자들이 재밌어하면서도 약간 자극적인 메시지를 보여줘"

🚀 다른 개발자들에게

AI 페어프로그래밍 꿀팁

1. AI는 도구, 방향은 내가

  • 무엇을 만들지는 내가 정해야 함
  • AI는 "어떻게 만들지"를 도와주는 역할

2. 작은 단위로 점진적 확장

  • 한 번에 모든 기능을 요구하지 말 것
  • 하나씩 완성하고 다음 단계로

3. 기존 코드 보존 요청

  • "기존 코드는 건드리지 말고" 문구 필수
  • 새로운 컴포넌트로 확장하는 방식 선호

4. 구체적 예시 제공

  • 추상적 요구사항보다는 구체적 레퍼런스
  • "OO처럼", "OO 스타일로" 표현 활용

현실적인 기대치

AI가 잘하는 것:

  • UI/UX 디자인 (진짜 잘함)
  • 표준적인 웹 기능 구현
  • 성능 최적화 및 베스트 프랙티스
  • 문서화 및 코드 구조화

여전히 내가 해야 하는 것:

  • 프로젝트 방향성 결정
  •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설계
  • 최종 품질 관리 및 테스트
  • 사용자 피드백 기반 개선

🎯 앞으로의 계획

단기 (1개월)

  • 다크 모드 구현
  • 사운드 효과 시스템
  • PWA 변환 (앱처럼 설치 가능)

중기 (3개월)

  • 업적 시스템
  • 소셜 기능 강화
  • 수익화 모델 검토

장기 (6개월)

  • 다국어 지원
  • 모바일 앱 버전
  • 확장 서비스 기획

🎉 마무리하며

7일 만에 완전한 웹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니...

솔직히 시작할 때는 반신반의했다. "AI가 아무리 좋아도 진짜 서비스 수준까지 갈까?"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확신이 든다.

AI 페어프로그래밍은 혼자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게임 체인저다.

특히 풀스택 개발에 관심 있는 백엔드 개발자들에게는 정말 추천한다. 프론트엔드, 디자인, 배포까지 모든 영역에서 AI가 엄청난 도움을 준다.

물론 AI가 모든 걸 다 해주는 건 아니다. 방향성과 아이디어는 여전히 내가 제시해야 하고, 최종 품질 관리도 내 몫이다.

하지만 "혼자서도 완전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


🎮 실제 결과물: timetrash.net

직접 체험해보시고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개발 기록: GitHub Repository


다음 포스트에서는 구체적인 기술 스택별 활용법과 프롬프트 예시들을 더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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